추위가 좀 덜하니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안 그래도 신경 쓸게 많은 계절인데, 미세먼지까지 고개를 드니 속상한데요.
오늘의 선곡 조피디의 이건 아니지 않나 싶어 입니다.
희뿌연 하늘은 가슴까지 답답하게 합니다.
우리나라 지금 화생방 훈련 중이냐며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미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고요.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먼지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과 충북지역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특히 수도권은 종일 먼지농도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요.
내일까지 전국의 공기 질이 탁하겠습니다.
밤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조금 내리면서 땅을 적셨는데요.
하지만 아침에 모두 그쳐서 갖고 나온 우산이 무용지물처럼 느껴지는 분들 계시죠.
하지만 오늘 퇴근길 무렵 중북부지역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면서 비구름은 차츰 그 밖의 중부지방으로 넓어지겠고요.
내일 낮까지 5mm내외의 적은 비가 예상됩니다.
충북과 호남, 경북지역도 내일 아침부터 낮 사이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그래도 목요일부터 북쪽의 깨끗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먼지를 밀어내겠고요.
날은 다시 추워집니다.
주말에는 중부지방에 눈이나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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