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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 멈춘 기업 실적…"4분기 바닥 찍고 내년 반등"

경제

연합뉴스TV 악화 멈춘 기업 실적…"4분기 바닥 찍고 내년 반등"
  • 송고시간 2019-12-10 18:11:35
악화 멈춘 기업 실적…"4분기 바닥 찍고 내년 반등"

[앵커]

올 한 해 내내 미중 무역분쟁 같은 대외 악재로 세계 경기가 침체를 면치 못했습니다.

우리 기업들 실적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주요 기업들의 이번 4분기 실적이 더 나빠지지는 않을 것 같다는 추산이 나왔습니다.

이어 내년에는 반등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분석입니다.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분기마다 10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냈던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선 분기에 7조원도 벌기 쉽지 않았습니다.

4분기 역시 영업이익 전망치는 평균 6조 6,000억원 수준.

3분기보다 1조원 이상 적고, 지난해 4분기보다 39% 줄었습니다.

세계 반도체 경기 침체로 반도체값이 계속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4,4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0%나 감소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국내 주요 상장기업 200여 곳의 전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0.3% 줄어드는 수준.

사실상 실적을 유지한 것이자 우려보다 양호한 겁니다.

4분기도 부진이 예상되는 반도체 역시 내년엔 한파가 누그러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양대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와 D램 시장이 내년에 각각 19%,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업 실적이 4분기를 바닥으로, 내년에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는 이유입니다.

<이창목 / NH투자증권 본부장>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는 부분이 있고, 미중 무역 분쟁이 최악의 상황을 지나가는 국면이어서 글로벌 물동량 자체가 조금 늘어나지…"

다만, 미중 무역 분쟁 등 여전히 불확실한 대외 변수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더디게 만들 대표적 위험 요소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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