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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버스 96대 동시충전…국내 최대 충전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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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전기버스 96대 동시충전…국내 최대 충전소 준공
  • 송고시간 2019-12-10 18:16:27
전기버스 96대 동시충전…국내 최대 충전소 준공

[앵커]

한 번에 100대 가까운 전기버스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버스 충전소가 경기도 수원에 준공됐습니다.

충전장치에 연결만 해두면 기사들이 쉬는 20여분 사이에 충전이 완료돼 운행할 수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시내버스가 드나드는 경기 수원 북부공영차고지입니다.

이곳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버스 충전시설이 설치됐습니다.

한 번에 96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데 운행을 마친 전기버스를 충전 장치에 연결해 놓으면 다음 날 새벽 운행에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노선을 한 바퀴 돌고 돌아온 기사들은 쉬는 20여분 사이에 다시 충전하고 곧바로 운행에 나설 수 있습니다.

<변균홍 / 수원여객 버스기사> "아무때나 들어와서 충전을 시켜놓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좀 넉넉해진 것 같아서 괜찮습니다."

배터리에 저장된 전기로 움직이는 전기버스는 대기오염의 주범인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데다 소음이 적어 승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황도윤 / 서울 관악구 봉천동> "소음이 안나니까 승차감면에서 더 좋은 것 같고요. 그리고 요즘 또 미세먼지가 많아서 그런 문제에 대해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수원시는 앞으로 3년간 경유버스 1,000대를 전기버스로 교체해 환경문제를 해결할 예정입니다.

<염태영 / 경기 수원시장> "미세먼지, 온실가스 이 문제가 전 세계 기상이변을 초래해고 있습니다. 시내버스를 전기버스로 바꿔서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

경기도는 2027년까지 도내 각지를 운행하는 경유버스를 모두 친환경 버스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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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