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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다시 불붙은 빅리그 러시…김하성도 해외 진출 선언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야구] 다시 불붙은 빅리그 러시…김하성도 해외 진출 선언
  • 송고시간 2019-12-10 20:36:17
[프로야구] 다시 불붙은 빅리그 러시…김하성도 해외 진출 선언

[앵커]

KBO리그 최고의 유격수 김하성 선수가 내년 시즌이 끝난 뒤 해외 무대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내년에는 나성범 선수도 빅리그 문을 노크할 전망이어서 스타 선수의 해외 진출 시도가 다시 쇄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2015년 곧바로 히어로즈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찬 김하성.

최근 5년 동안 KBO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활약했고, 올해는 득표율 93.7%로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의 영광까지 차지했습니다.

김하성은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앞두고 키움 구단으로부터 해외 진출 승낙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올해까지 6시즌을 소화한 상황이라, 내년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해외 구단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김하성 / 키움 히어로즈 유격수> "미국이 될지 일본이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목표가 생기는 거 같고, 어찌 보면 부담이 되기도 하는데 올 시즌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 잘해야 될 거 같아요. 올해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싶고 팀 우승이 첫 번째 목표인거 같아요."

2013년 류현진으로 시작된 KBO리그 선수의 빅리그 도전은 2017년 황재균을 끝으로 잠시 맥이 끊긴 상황.

올해 김광현과 김재환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무대에 도전한 가운데, 김하성도 예비 빅리거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여기에 2018년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꿈을 구체화한 나성범도 내년 시즌을 치르면 포스팅 자격을 얻습니다.

스타 선수들의 해외 리그 진출은 우리나라 야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이지만, 관중이 감소세에 접어든 KBO리그에는 또 다른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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