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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외교장관 "유람선 사고 선장, 마땅한 판결 받을 것"

세계

연합뉴스TV 헝가리 외교장관 "유람선 사고 선장, 마땅한 판결 받을 것"
  • 송고시간 2019-12-13 07:51:03
헝가리 외교장관 "유람선 사고 선장, 마땅한 판결 받을 것"

[앵커]

한-헝가리 수교 30주년을 맞아 방한한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장관이 저희 연합뉴스TV와 인터뷰했습니다.

씨야르토 장관은 지난 5월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사고를 언급하며 다시 한 번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 당시 우리 정부에 협조를 아끼지 않은 헝가리.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장관은 희생자들에게 재차 애도의 뜻을 표하며 사고를 낸 크루즈선 선장이 마땅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페테르 씨야르토 / 헝가리 외교장관> "헝가리 법원은 바이킹 시긴호 선장에게 마땅한 판결을 내릴 것이라 확신합니다."

크루즈선 선장은 교통 방해로 다수의 인명 손실을 가한 혐의와 사고 후 구조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달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징역 11년까지 선고가 가능합니다.

씨야르토 장관은 헝가리에 대한 한국의 영향력을 강조했습니다.

<페테르 씨야르토 / 헝가리 외교장관> "한국은 독일을 제치고 헝가리에 대한 최대 투자국이 됐습니다."

양국 관계가 정치적, 경제적으로 최고조에 달했다며 앞으로는 문화적 교류 또한 늘려나가자고 말했습니다.

한편, 씨야르토 장관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도 높이 평가했습니다.

헝가리 역시 사회주의 체제로 많은 고통을 겪었다며 남북 문제에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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