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英총선 출구조사서 보수당 과반 확보예상…386석 전망

세계

연합뉴스TV 英총선 출구조사서 보수당 과반 확보예상…386석 전망
  • 송고시간 2019-12-13 08:48:09
英총선 출구조사서 보수당 과반 확보예상…386석 전망

[앵커]

브렉시트의 향방을 가늠할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이 과반을 확보하며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보리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을 새 의회에서 통과시킨 뒤 당초 예정대로 내년 1월 말 EU 탈퇴를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영국 보수당이 현지시간 12일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하원 과반 기준을 훌쩍 넘는 의석을 확보하면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BBC를 비롯한 방송 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인데요.

이에 따르면 보수당이 368석으로 하원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영국 하원 의석수는 총 650석으로 과반 기준은 326석입니다.

노동당은 191석으로 200석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2017년 총선과 비교하면 보수당은 50석을 더 얻지만, 노동당은 무려 71석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개표 결과가 출구조사대로 나타날 경우 과반을 확보한 보수당은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해 브렉시트 합의안을 하원에서 통과시킬 수 있게 됩니다.

[앵커]

이번 총선은 브렉시트의 운명을 가르는 '브렉시트 총선'으로 여겨졌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까요?

[기자]

이번 총선은 이른바 브렉시트의 향방을 가늠할 '브렉시트 총선'으로 여겨져 많은 관심을 받았었는데요.

앞서 영국은 2016년 6월 실시한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전체의 52%인 1천740만명이 EU 탈퇴에, 48%인 1천610만명은 EU 잔류에 표를 던졌습니다.

이후 브렉시트 구원투수로 등장했던 테리사 메이 총리는 우여곡절 협상 끝에 지난해 11월 EU와 합의에 도달했지만,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에서 잇따라 부결돼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지난 7월 말 취임한 보리스 존슨 총리는 천신만고 끝에 EU와 재협상 합의에 성공했지만, 역시 의회의 벽에 부딪히자 의회 해산 후 조기 총선 카드를 빼 들었습니다.

보수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되면서 존슨 총리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브렉시트 합의안을 새 의회에서 통과시킨 뒤 당초 예정대로 내년 1월 말 EU 탈퇴를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