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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합의안 서명"

세계

연합뉴스TV 블룸버그 "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합의안 서명"
  • 송고시간 2019-12-13 09:07:25
블룸버그 "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합의안 서명"

[앵커]

1년 반 넘게 이어지며 세계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미중 무역전쟁이 휴전 국면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중국 협상팀이 1단계 무역협상을 타결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기에 서명했다는 보도가 나온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봉석 기자.

[기자]

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무역 협상단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한 합의안에는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약속 등이 포함됐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미국이 오는 15일부터 부과하기로 했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유예하는 한편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기존 관세 축소도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미중 양국은 합의를 위한 조건에는 동의했지만 법률적 문서는 최종 확정하지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습니다.

이로써 1년 반 넘게 무역전쟁에 버금하는 갈등을 벌여온 미국과 중국은 일단 무역전쟁 확전을 막고 휴전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백악관은 미중간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을 거부했으며, 중국에서도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혀 곧 서명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도 "미국 협상단이 12월 15일로 예정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철회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면서 합의가 임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은 기존 관세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면서 "중국산 수입품 3천600억 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미중 양국은 지난 10월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에 상당한 진전을 이룬 뒤 양국 정상의 서명을 남긴 채 세부안을 조율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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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