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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五감] 황교안, 김밥 한줄-생수 한병 들고 '결사 항전' 外

정치

연합뉴스TV [정치五감] 황교안, 김밥 한줄-생수 한병 들고 '결사 항전' 外
  • 송고시간 2019-12-13 16:39:17
[정치五감] 황교안, 김밥 한줄-생수 한병 들고 '결사 항전' 外

느낌과 맛으로 보는 정치, 정치오감.

▶ 황교안, 김밥 한줄-생수 한병 들고 '결사 항전'

오늘의 첫 번째 사진입니다.

나란히 앉아 김밥 한 줄과 생수 한 병으로 식사를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의원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황교안 대표는 지난 11일부터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를 위해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시작했는데요.

오늘로 벌써 사흘째입니다.

지난달 청와대 앞 단식 투쟁을 종료한지 14일 만에 다시 '무기한 농성'이라는 카드를 던진 겁니다.

황 대표는 자신의 SNS에 "죽느냐 사느냐 사생결단할 수밖에 없다"는 글을 올리는 등 강력한 투쟁의지를 밝혔는데요.

내일은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장외투쟁을 펼칠 예정입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여야의 대립, 과연 어떤 결말로 이어질까요?

▶ 유승민-안철수 빠진 바른미래당 회의실

두 번째 사진입니다.

국회 바른미래당 회의실인데요.

한쪽 벽면을 채운 커다란 사진이 평소와는 조금 달라졌는데요.

원래 이 벽에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유승민 전 대표, 그리고 안철수 전 의원이 함께한 사진이 걸려 있었지만, 이렇게 손학규 대표가 회의를 주재하는 사진으로 교체된 겁니다.

유승민 전 대표가 속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변혁은 '새로운 보수당'이라는 신당 명칭을 공개했는데요.

이에 손 대표는 "지금이 어느 때인데 보수를 표방하고, 이념을 당명에 공식적으로 덧칠을 하는지 한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당권파와 비당권파로 나뉘며 한 지붕 두 집 살림을 해왔던 바른미래당은 총선을 앞두고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을까요?

▶ '전두환 오찬' 저지당한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

마지막 사진을 볼까요?

한 남성의 입을 다급히 막고 여성의 뒷모습, 어떤 상황인걸까요?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는 어제, 전두환 전 대통령이 부인 이순자 씨를 비롯해 정호용 전 특전사령관, 최세창 전 3공수여단장 등과 함께 강남의 고급 음식점에서 오찬을 했다고 공개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어제는 전 전 대통령 중심의 신군부세력이 일으킨 12·12 군사반란사건이 발생한 지 40년이 된 날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찬이 끝나고 임 부대표가 전 전 대통령에게 말을 걸자, 동석했던 한 관계자가 입을 급하게 막았는데요.

그사이 전 전 대통령은 말없이 차를 타고 떠났다고 합니다.

임 부대표는 지난달, 전 전 대통령이 지인들과 골프를 치는 모습을 찍어 공개하기도 했었죠.

알츠하이머 투병을 이유로 재판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전 전 대통령이 골프에 이어 오찬을 즐기는 모습에 정치권은 사죄를 요구하며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정치오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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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