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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감찰중단' 지시 누가?…윗선 규명 박차

사회

연합뉴스TV '유재수 감찰중단' 지시 누가?…윗선 규명 박차
  • 송고시간 2019-12-14 09:29:10
'유재수 감찰중단' 지시 누가?…윗선 규명 박차

[앵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뇌물 혐의를 소명한 검찰은 이제 과거 감찰이 중단된 이유를 밝히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소환될 전망인데, 누가 의사결정을 주도했는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유재수 전 부시장의 뇌물 혐의를 소명한 검찰.

유 전 부시장을 구속기소한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의 "비리 혐의 상당 부분이 감찰 과정에서 이미 확인되었거나 확인이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검찰의 수사는 감찰이 왜 중단됐는지 진상을 밝히는데 집중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한 근거 확보를 위해 앞서 검찰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또 감찰 당시 금융위 관계자들과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유 전 부시장과 함께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금융위 인사를 논의한 의혹이 불거진 천경득 선임행정관과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남은 소환조사 대상은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입니다.

서울동부지검은 이르면 이번 주말 조 전 장관을 불러 감찰 중단 경위를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하고 있는 딸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과 달리 이번 감찰무마 의혹은 조 전 장관의 공직 업무와 연관된 사안입니다.

앞선 검찰 조사에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해온 조 전 장관이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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