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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간부 대폭 물갈이되나…법무부 인사검증 착수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간부 대폭 물갈이되나…법무부 인사검증 착수
  • 송고시간 2019-12-14 15:14:44
검찰 간부 대폭 물갈이되나…법무부 인사검증 착수

[앵커]

법무부가 검찰 고위 간부 승진 대상자들의 인사 검증을 시작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된 직후 고위급 검찰 인사가 빠르게 진행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법무부가 검찰 고위 간부 승진 인사를 위한 검증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법무부는 사법연수원 28기에서 30기 검사들을 중심으로 인사 검증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난 7월 검찰 고위직 인사 단행으로 연수원 27기까지 검사장 자리에 오른 만큼, 이번에는 연수원 28기를 중심으로 승진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뒤 취임하는대로 인사권을 행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달 중으로 청문회가 열리면 추 후보자가 임명될 것으로 보이는 다음 달에 검사장 인사가 단행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내년 2월 평검사급 인사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검사장급 인사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더합니다.

검사장 이상 자리가 6개나 빈 상황에서 검찰 인사가 빨라질 경우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이나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수사 담당자 인사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앞서 추 후보자는 인사권과 관련한 질문에는 말을 아끼는 상황.

<추미애 /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내년 초 검찰 인사 단행 이야기도 나오는데) 현재 청문회 준비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그 단계 이후 적절한 시기에 말씀드리겠다."

법무부는 "인사의 시기나 대상, 범위는 정해진 바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또한 "장관 후보자의 지시는 없었고 있을 수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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