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3년 반만에 한·일 '정책대화'…정상회담 전 돌파구 주목

경제

연합뉴스TV 3년 반만에 한·일 '정책대화'…정상회담 전 돌파구 주목
  • 송고시간 2019-12-16 07:22:41
3년 반만에 한·일 '정책대화'…정상회담 전 돌파구 주목

[앵커]

오늘(16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 통상당국자 간 일본 수출규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제7차 수출관리정책대화가 열립니다.

오는 24일로 예상되는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실무진 선에서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일 통상당국자들이 지난 2016년 6월 제6차 한일 수출통제협의회 이후 3년 반 만에 공식적으로 대화를 위해 마주 앉습니다.

이번 정책 대화에선,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 조치로 불거진 한일 갈등의 실타래를 풀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양국은 민감 기술 통제 현황과 수출통제 시스템을 포함해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논의를 심도있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목표는 일본의 3개 품목 수출 규제와 한국을 수출 심사우대국인 백색 국가 명단에서 제외한 조치의 완전한 철회.

<이호현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양국의 현재 수출 관리 제도와 운영을 확인하고 이해를 증진해서 (일본)수출규제 조치 예전의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출규제 조치 철회는 대화 의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어오던 일본도 최근 긍정적인 입장 변화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가지야마 히로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정책 대화에서 문제점이 하나하나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래대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1주일 후로 예상되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진전된 성과를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다만, 양국 정치 상황이 변수로 작용해 당장 전격적인 결과가 나올지는 예단하긴 어려운 만큼, 정부는 이번 만남에서 충분한 대화를 나누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