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던 40대 남성이 전화로 부인에게 살해 협박을 한 뒤 병원을 탈출했다가 15시간만에 검거됐습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부산 한 정신병원에서 치료받던 40살 A씨가 지난 28일 밤 입원실 쇠창살을 뜯고 탈출했습니다.
A씨는 이틀 전 아내에게 전화걸어 살해 협박을 했으며, 가족이 자신을 강제 입원시켰다고 주장하며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로 올라가 친척 집에 가려다가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씨는 협박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정신병원에 다시 입원 조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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