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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5G망 확충…소비자 체감까진 먼 길

경제

연합뉴스TV 속도 내는 5G망 확충…소비자 체감까진 먼 길
  • 송고시간 2020-01-02 22:43:51
속도 내는 5G망 확충…소비자 체감까진 먼 길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는 간발의 차이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많은 지역에서 5G 서비스는 만족스럽지 못한 게 현실인데요.

올해 5G 서비스 시장 전망, 소재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 된 5G 통신 서비스.

8개월 만에 가입자는 450만명에 육박했고 기지국 수는 9만개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5G 서비스가 이름값을 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서비스가 불통인 지역도 많고 실내에서도 끊기기 일쑤이기 때문입니다.

<이민희 / 경기도 용인시> "가끔 SNS나 친구한테 연락을 할 때 급할 때가 많은데 통신망이 끊기면 연락을 할 수가 없어서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5G망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두 배로 높이고 기지국 등록면허세 감면을 추진하며 망 확대 독려에 나섰습니다.

그렇지만 소비자들이 원활한 5G 통신을 체감하기엔 올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올해부터 통신사들이 28GHz 대역 통신망 구축에 들어가지만 시판 5G 스마트폰이 3.5㎓ 대역용이라 3~4배 빠른 새 통신망은 그림의 떡이기 때문입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 "28㎐ 대역을 받쳐줄 수 있는 휴대폰도 개발돼야 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혜택을 보기에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5G 기반기술은 더 고도화될 전망입니다.

<신민수 /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데이터가 더 잘 모아지고 유통이 잘 이뤄지게 되니까 스마트홈이라든가 공장자동화 등이 강화될 것이고요."

세계 최초의 5G 상용화 국가란 이름은 얻었지만 5G 통신의 주도국 지위를 지키려면 올해도 더 큰 투자와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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