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상에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지금 충청 이남 곳곳에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차츰 서울에도 본격적으로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이번 겨울비, 전국에 내리고요.
모레까지 사흘간 길게 이어질텐데요.
예상 강수량은 영동과 제주 산지에 120mm 이상, 그 밖의 전국도 30에서 80mm의 적지 않은 양이 오겠습니다.
기온이 낮은 일부 내륙과 산지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겠고요.
특히 강원 산간에 최대 30cm의 폭설이 예보됐습니다.
미리 미리 대비를 해주셔야겠고요.
또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특히 내일 밤부터는 그 밖의 지역으로도 많은 양의 눈, 비가 강한 바람까지 동반해 집중되겠습니다.
한편, 오늘은 절기상 '소한'이기도 합니다.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라도 한다'는 말이 있을만큼, 보통은 일 년 중 가장 추운 시기인데요.
다행히 오늘은 크게 춥지 않습니다.
지금 이 시각 서울의 기온이 2.5도고요.
낮 동안에도 서울이 5도, 대전 8도, 부산 11도까지 오르는 등 대부분 평년기온을 웃돌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2m 안팎으로 일겠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 오전 중에 대부분 그치겠고요.
이후에도 한파 수준의 큰 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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