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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적설 역대 최저…이번에도 80mm 겨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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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12월 적설 역대 최저…이번에도 80mm 겨울비
  • 송고시간 2020-01-06 12:11:06
12월 적설 역대 최저…이번에도 80mm 겨울비

[앵커]

올겨울에는 이렇다 할 큰 추위가 없어서 그런지 눈 구경 하기가 힘듭니다.

실제 지난 달 적설량은 관측 이래 최저를 기록했는데요.

오늘부터 수요일까지도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릴 걸로 보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일 년 중에서 가장 춥다는 1월이지만 지난 주말 남부지방의 낮 기온은 10도를 웃돌아 포근했습니다.

시민들의 옷차림은 한결 가벼워졌고 나빠진 공기질 탓에 오히려 마스크를 써야 했습니다.

예년보다 포근해진 날씨는 겨울철에 눈 대신 비만 내리게 했습니다.

지난 달 전국에서 내린 눈의 양은 평균 0.3cm, 1973년에 전국적인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적습니다.

인천과 대전, 대구와 광주, 부산 등에서는 아예 눈 구경을 할 수 없었고, 서울의 적설량도 0cm였습니다.

겨울철 추위를 몰고 오는 시베리아 부근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데다, 한반도 남쪽 바닷물도 따뜻해서 한기가 내려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당장 오늘부터 수요일까지도 전국에 강수가 예상되지만 눈보다는 대부분 비로 내리겠습니다.

<윤익상 / 기상청 예보분석관>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걸쳐 많은 비나 눈이 예상됩니다. 특히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에는 매우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으니…"

예상되는 강수량은 전국에 걸쳐 최대 80mm,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에서만 최고 30cm의 대설이 쏟아지겠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내일 밤부터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모레 오전까지 많은 비와 눈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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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