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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고조에 금융시장 '출렁'…주가·원화값 하락

경제

연합뉴스TV 중동 긴장 고조에 금융시장 '출렁'…주가·원화값 하락
  • 송고시간 2020-01-06 12:35:30
중동 긴장 고조에 금융시장 '출렁'…주가·원화값 하락

[앵커]

미국과 이란의 갈등 고조로 전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우리 금융시장도 출렁거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선희 기자.

[기자]

네, 월요일인 오늘 오전 우리 증시는 중동발 긴장 고조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 넘게 내린 2,150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655대로 2% 넘게 급락했습니다.

코스피는 개인의 매수 속에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을 내다 팔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주식을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상황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원 오른 1,168.1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이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 공습에 사망하자, 이란이 '가혹한 보복'을 선언하며 군사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강경 입장을 고수해 중동발 긴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 지난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배럴당 3.1% 오른 63.0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은 무역수지 흑자 축소로 이어지며 원화 약세 요인이 될 수 있어 국내 증시의 악재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금융시장이 당분간 출렁거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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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