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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멜로디 잇자…미리보는 대관령겨울음악제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평화의 멜로디 잇자…미리보는 대관령겨울음악제
  • 송고시간 2020-01-13 22:42:53
평화의 멜로디 잇자…미리보는 대관령겨울음악제

[앵커]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대관령겨울음악제가 올해도 이어집니다.

올림픽의 평화 정신을 잇기 위해 대립 지역의 피아니스트들이 한 무대에 서는 등 뜻깊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는데요.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관령겨울음악제 예술감독 손열음, 탈북민 출신 피아니스트 김철웅,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피아니스트 야론 콜버그와 비샤라 하로니.

남북과 동서로 갈라져 대립해 온 네 지역의 피아니스트들이 평창 대관령겨울음악제를 통해 한 무대에 오릅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대관령겨울음악제의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평화올림픽'으로 불린 평창의 정신을 잇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손열음 / 대관령겨울음악제 예술감독> "북한 피아니스트를 모셔와서 공연할 수 없을까 이야기하다가 김철웅 선생님이 떠올랐어요. 심적으로는 오래도록 준비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이번 음악제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기간에 맞춰 평창과 강릉, 서울, 원주 등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립니다.

올림픽은 물론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와 무용, 재즈 등을 결합한 공연 등 다양한 레퍼토리가 준비됐습니다.

당초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음악제로 앞으로 정체성을 잡아나가야 하는 상황.

강원도가 2024년 동계유스올림픽을 유치하면서 올림픽을 주제로 한 음악제의 성격을 유지하되 지역 축제로서도 자리잡아 간다는 계획입니다.

<김필국 /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숙박하고 연계한다거나 코레일이랑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어디에도 없는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대로 대표 클래식 축제로 거듭날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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