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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언론 "한국영화, 오스카 상륙" 큰 관심

세계

연합뉴스TV 해외언론 "한국영화, 오스카 상륙" 큰 관심
  • 송고시간 2020-01-14 09:32:51
해외언론 "한국영화, 오스카 상륙" 큰 관심

[앵커]

해외 언론들도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 등에 후보로 오른 데 찬사를 보냈습니다.

그동안 한국 영화에 대한 평가가 인색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부터 실제 작품상 수상으로 이어질 지에도 큰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옥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13일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에 발을 내디딘 첫 한국 영화로 역사를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버라이어티'는 "한국 영화의 풍부한 역사를 본다면 아카데미 회원들이 한국 영화를 너무 무시해온 셈"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최종 후보에 오르는 데 실패한 이창동 감독의 '버닝'도 오스카 후보가 되기에 충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 할리우드 리포트(THR)'은 "봉준호 감독이 중국 이안 감독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오스카에 지명을 받은 감독이 됐다"며 "이 작품은 무려 여섯 부문의 후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멕시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 '로마'가 이루지 못한 외국어영화상과 작품상의 동시 수상 여부가 주목된다고 전망했습니다.

<니젤 스미스 / '디지털 무비' 편집장> "영화 '기생충'이 오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한국 영화가 작품상과 외국어영화상에 지명되기는 처음입니다. 영화는 믿기지 않을 만큼 좋습니다."

LA타임스는 "봉준호 감독은 2000년대부터 굳건한 팬덤을 만들어왔다"며 "살인의 추억, 마더, 설국열차가 그러한 작품"이라고 전했습니다.

APTN와 로이터통신 등은 이날 작품상 후보에 '기생충'이 포함된 기사를 속보로 전달하면서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라는 '기생충' 제작팀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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