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美, 환율조작국서 중국 해제…한국, 관찰국 유지

세계

연합뉴스TV 美, 환율조작국서 중국 해제…한국, 관찰국 유지
  • 송고시간 2020-01-14 13:18:28
美, 환율조작국서 중국 해제…한국, 관찰국 유지

[앵커]

미국 재무부가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했습니다.

지난해 8월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지 5개월여 만인데요.

미·중 간 이른바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을 앞두고 장애물을 제거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백나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재무부는 13일 '반기 환율보고서'를 발표하고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했습니다.

지난해 8월 중국에 대한 압박 카드로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한 지 5개월여 만입니다.

미 재무부는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통해 1단계 합의에 이르렀고, 중국이 경쟁적 통화 절하를 삼가고 환율을 경쟁의 목적으로 삼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이 환율과 관련한 정보들을 공개하는 데 동의했다"는 점도 지정 해제의 근거로 들었습니다.

앞서 폭스 비즈니스 등 미국 내 언론들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미·중 간 무역 합의 서명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해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나쁜 무역 합의를 하지 않습니다. 훌륭한 무역 협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에도 환율 관찰대상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환율 조작국에서 해제된 중국을 비롯해 일본과 독일, 말레이시아 등도 미국의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포함됐습니다.

환율 관찰대상국은 환율 조작국보다는 수위가 낮지만 주시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환율정책 운영에 제한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백나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