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목 디스크 부르는 '거북목 증후군'…예방법은

경제

연합뉴스TV 목 디스크 부르는 '거북목 증후군'…예방법은
  • 송고시간 2020-01-14 13:33:31
목 디스크 부르는 '거북목 증후군'…예방법은

[앵커]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하면서 목과 어깨에 심한 통증 느끼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목이 앞으로 쏠리는 '거북목 증후군' 때문인데, 수술을 해야 하는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진우 기자가 예방법을 알아봤습니다.

[기자]

목이 거북이 목처럼 앞으로 구부러졌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거북목 증후군'.

거북목 증후군 환자는 2013년 181만여 명에서 2018년 211만여 명으로 5년 사이 10% 넘게 늘었습니다.

70대가 되면 10명 중 9명이 이 거북목 증후군을 앓고 있을 정도로 나이가 들면 저절로 나타나게 되는데,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젊은 층에서도 빈번합니다.

<33살 거북목 증후군 환자> "컴퓨터를 많이 하다 보니까 일을 시작하면서 조금씩 불편함은 있었는데요. 1년 전부터는 통증이 너무 심해져서 병원에 가보니 거북목이라고…"

40도 정도 고개를 숙여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목에 가해지는 무게는 평균 약 15kg 정도.

잘못된 자세로 경추 배열이 틀어지면서 거북목이 나타나고, 증상이 지속하면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박중현 /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근육 만으로는 그 충격을 버틸 수 없게 되고요. 디스크나 뼈로 그 충격이 계속 누적되게 됩니다. 심해져서 마비라든지 저림이라든지 통증 같은 증상이 심해지면 수술을 피할 수 없는 정도로…"

전문의들은 컴퓨터 모니터의 높이를 눈높이에 맞게 사용하고, 어깨를 뒤로 젖힌 자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또 목을 가볍게 돌리거나 주물러 주는 등 스트레칭을 생활화하고, 팔 굽혀 펴기나 윗몸 일으키기와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