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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취업자 30만1천명↑…고용률 22년 만에 최고

경제

연합뉴스TV 지난해 취업자 30만1천명↑…고용률 22년 만에 최고
  • 송고시간 2020-01-15 10:39:30
지난해 취업자 30만1천명↑…고용률 22년 만에 최고

[앵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0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률도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통계청은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가 1년 전과 비교해 51만 6,000명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5년 4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인데요.

이에 따라 지난 한해 연간 취업자는 2018년보다 30만 1,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18년 연간 일자리 증가 폭 9만7,000명의 3배가 넘는 수치이자, 2년 만에 증가 폭이 30만 명대를 회복한 겁니다.

연령대로 보면 60대 이상 취업자가 37만 7,000명 늘어 1963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6만명 늘었고, 숙박·음식점업, 전문 과학·기술서비스업이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제의 허리하고 할 수 있는 40대 고용은 전년 대비 16만 2,000명 줄어, 28년 만에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인 제조업 역시 8만1,000명 감소했고, 도·소매업과 금융·보험업 일자리도 줄었습니다.

40대와 제조업 일자리 감소세는 각각 5년, 4년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5세 이상 연간 고용률은 60.9%로 22년 만에 가장 높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8%로, 1989년 집계 이후 최고치였습니다.

지난해 실업률은 2018년과 같은 3.8%였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고용 지표가 양적, 질적 측면에서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생산가능 인구가 줄었지만 취업자는 오히려 큰 폭 증가하며 고용 개선을 견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40대와 제조업 고용 부진은 무엇보다 아쉬운 점이라며,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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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