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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北 인력송출' 제재…美국무 "바른결정 기대"

세계

연합뉴스TV 미국 '北 인력송출' 제재…美국무 "바른결정 기대"
  • 송고시간 2020-01-15 12:12:20
미국 '北 인력송출' 제재…美국무 "바른결정 기대"

[앵커]

미 행정부가 해외 노동자 송출에 관여한 북한 기업 등을 추가로 제재했습니다.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노동자 송출을 옥죄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국은 북한에 안보 위험이 아니"라며 대화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재무부는 14일 해외 노동자 송출에 관여된 '남강무역' 등 북한 기업과 중국 내 숙박시설을 제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은 성명에서 "북한 정부는 해외 수입 창출을 위해 인력을 불법적으로 계속 송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대북 제재 이행에 대한 미국과 유엔의 계속된 의지를 보여준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12월 22일 해외 북한 노동자의 송환 시한이 만료되면서 제재의 고삐를 다시 조이며 북한의 해외 자금줄을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은 동시에 북한의 협상 복귀를 촉구하는 메시지도 거듭 발신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3일 한 강연에서 "미국은 북한에 안보 위험이 되지 않는다"며 "북한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여전히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핵무기 없이도 더 밝고 더 안전한 상태가 있다는 것을 확신시킬 수 있다는 기대도 여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우리는 지난 2018년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약속한 비핵화에 어떻게 성취할 지에 대한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여전히 희망하고 관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를 선택하면 체제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하며 대화를 거듭 촉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을 즈음에 친서를 보내고,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도 협상 재개를 공개적으로 희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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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