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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단합된 대응"…'北개별관광 모색'에 부정적?

세계

연합뉴스TV 美 "단합된 대응"…'北개별관광 모색'에 부정적?
  • 송고시간 2020-01-15 15:05:27
美 "단합된 대응"…'北개별관광 모색'에 부정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개별관광은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발언과 관련해 미 국무부는 한미간 단합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언급에 구체적으로 논평한 것은 아니지만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백나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개별 관광은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회견 발언과 관련해 "한미간 단합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14일 "미국과 동맹인 한국은 북한과 관련한 노력에 있어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엔 회원국은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를 이행해야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제재 저촉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지만 대북제재 이행 필요성을 환기하면서 "부정적인 인식"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개별 관광 같은 것은 국제 제재에 저촉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모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많은 스포츠 교류도 있지요."

우리 정부는 금강산 개별관광의 경우 북한에 대량의 현금이 유입되는 것이 아니어서 유엔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우리 정부의 남북 협력 구상을 설명하고 미국의 협조를 구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북한 문제, 양자 현안, 최근 중동 문제 등 포괄적 협의가 이뤄질 것 같고요."

미 국무부는 이날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한미 간 긴밀한 조율을 재확인했다"며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한국의 신남방정책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백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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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