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수 김건모 씨가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의혹이 불거진 뒤 한 달여 만으로, 조사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15일) 오전 가수 김건모 씨가 서울 강남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달 9일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여성이 김 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지 한 달여만입니다.
경찰 조사를 앞둔 김 씨는 시종일관 굳은 표정을 보였고, 취재진의 질문에도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건모 / 가수> "(유흥업소에 간 것에 대해서 의견 엇갈리는데 어떤 입장이십니까?) …, (고소인 여성 무고로 맞고소했는데 입장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김 씨는 2016년 8월쯤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유흥업소에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고소한 여성은 한 차례 조사를 받은 뒤 현재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김씨 차량의 GPS를 확보해, 김씨의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 씨 측은 지난달 13일 피해 주장 여성을 무고죄로 맞고소했습니다.
<고은석 / 김건모 측 변호사> "현재까지 전혀 누군지도 모릅니다. 고소인이 누군지도 모르고, 고소장도 못 받아봤고…"
한편 김 씨가 2007년 유흥업소 직원을 폭행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황.
경찰 조사에서 김씨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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