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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오늘 공기질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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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오늘 공기질 '나쁨'
  • 송고시간 2020-01-19 09:12:53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오늘 공기질 '나쁨'

[앵커]

추위가 주춤하자 또다시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일요일인 오늘(19일)은 전국 대부분 지방의 공기가 무척 탁하겠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주 초반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초미세먼지 이동 경로를 예측한 수치 모델 영상입니다.

붉은색일수록 공기 오염도가 심각한 것인데 중국 대륙에서 만들어진 거대한 먼지 구름이 한반도로 밀려듭니다.

지난 달 27일부터 시작한 한중 미세먼지 예보 공유 시스템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 부근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200㎍을 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에 8배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올들어 가장 심한 중국발 미세먼지가 휴일 한반도를 뒤덮겠습니다.

국내에 정체 된 오염물질까지 더해져서 공기질이 급격히 나빠지겠습니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단계,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은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김록호 /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일요일에는 오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강하게 유입되어 전 지역에서 매우 나쁨 수준이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중부 일부 지역에서는 비 소식이 있지만, 5mm 안팎으로 양이 적어서 먼지를 씻어내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주 초반까지 바람이 약하고 공기가 순환하지 못하면서 고농도 먼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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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