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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이재영·김희진도 개점휴업…올림픽과 맞바꾼 부상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배구] 이재영·김희진도 개점휴업…올림픽과 맞바꾼 부상
  • 송고시간 2020-01-20 20:44:19
[프로배구] 이재영·김희진도 개점휴업…올림픽과 맞바꾼 부상

[앵커]

여자배구는 태국에서 열린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한 장 뿐인 도쿄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하지만 그 여파가 작지 않습니다.

투혼을 보여준 선수들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앞장 선 김연경.

터키로 돌아갔지만 당분간은 훈련조차 불가능합니다.

<김연경 / 터키 엑자시바시> "복근을 아예 쓰면 안돼서 사실 2주 정도는 아무것도 못하고 계속 휴식, 휴식, 휴식 지루하게 해야 될 것 같고요. 4주에서 6주 정도는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할 거 같습니다."

올림픽 예선을 뛰고 돌아와 개점휴업 중인 선수는 김연경 뿐만이 아닙니다.

<이재영 / 흥국생명> "저희가 진짜 부상이 많았어요. 그래서 연습도 많이 못하고 다 참으면서 어쩔 수 없이 막 이렇게 하는 걸 보니 마음도 많이 아팠고…"

도쿄행 확정 직후 부상 투혼을 얘기하다 울음을 터뜨린 이재영도 결국 탈이 났습니다.

대회 내내 허리가 안 좋았던 이재영은 그 여파가 무릎으로 왔습니다.

오른 무릎 연골 손상을 진단받아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후반기 본격적인 선두 싸움을 해야 하는 2위 흥국생명으로서는 답답할 노릇.

대표팀 소집 이전부터 종아리 부상이 있었던 김희진은 올림픽 예선에서 매 경기 부상 투혼을 보이며 도쿄행 티켓을 가져오는 데 한 몫을 했습니다.

하지만 부상이 악화 돼 종아리 근육 파열로 4주 진단을 받았고 기업은행의 꼴찌 탈출은 더욱 험난해졌습니다.

정규시즌을 한창 치르다 올림픽 예선에 투입된 만큼 국가대표 대다수가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뛰는 상황.

소속팀으로 돌아간 간판 스타들의 부상 변수는 봄 배구의 향방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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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