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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운전시간 원상회복…지하철 파행운행 봉합

사회

연합뉴스TV 승무원 운전시간 원상회복…지하철 파행운행 봉합
  • 송고시간 2020-01-20 21:12:50
승무원 운전시간 원상회복…지하철 파행운행 봉합

[뉴스리뷰]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열차 운전 시간을 두고 막판 협상을 벌인 끝에 원상 복귀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따라서 애초 노조가 예고했던 내일(21일) 지하철 운행 중단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까지 열고 승무원 노동시간 원상회복을 요구했습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예고했던 대로 21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운행 중단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윤병범 / 서울교통공사 노조위원장>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저희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부당하고 불법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공사의 업무에 대해서는 거부할 수 밖에 없는…"

노조의 반발은 사측이 작년 11월 평균 운전 시간을 기존 4시간 30분에서 4시간 42분으로 늘리면서 시작됐는데, 사측이 노사간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조정했다는 겁니다.

이에 사측은 운전시간 조정으로 인한 실질적 근로자 피해가 없는 만큼 합법적인 조정이란 입장을 내놨습니다.

동시에 "노조가 시민의 발을 볼모로 불법 파업을 예고했다"고 비판하면서도 대화의 끈은 이어갔습니다.

결국 양측이 지하철 운행 중단 예고 하루를 앞두고 막판 협상을 벌인 끝에 사측이 한발 물러나면서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최정균 /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고심 끝에 4.7시간으로 12분 조정했던 운전시간 변경을 잠정 중단…"

노사 간 대치 상황이 일단 봉합되면서 설 연휴를 앞두고 우려가 커졌던 수도권의 지하철 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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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