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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직접수사부서 축소 확정…23일 수사팀 교체

사회

연합뉴스TV 檢 직접수사부서 축소 확정…23일 수사팀 교체
  • 송고시간 2020-01-21 21:35:42
檢 직접수사부서 축소 확정…23일 수사팀 교체

[뉴스리뷰]

[앵커]

검찰의 직접수사 부서를 축소·조정하는 내용의 직제개편안이 오늘(21일) 확정됐습니다.

오는 23일에는 이에 따른 검찰 중간간부와 평검사 인사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주요 사건의 수사팀 교체가 예상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직접수사 부서를 축소·조정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선 반부패수사부 2개 부서를 포함해 7개 직접수사 부서가 사라집니다.

또 전국 검찰청의 공공수사부는 8곳만 남기고 5개를 형사부로 전환합니다.

청와대를 겨냥한 세갈래 수사 등 주요 수사팀의 물갈이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하명·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공공수사2부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비리 의혹 수사 후 공소유지를 하고 있는 반부패수사2부는 일단 유지됩니다.

하지만 23일 발표될 중간간부 인사를 통해 수사팀 인력이 교체될 전망입니다.

삼성 분식회계·합병 의혹을 수사해온 반부패수사4부는 공판부로 변경됩니다.

반부패수사3부에서 바뀌는 경제범죄형사부가 사건을 재배당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담범죄 수사부서들이 사라지면서 전문수사 공백 우려도 나옵니다.

'여의도 저승사자'라 불리던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끝내 폐지됩니다.

서울중앙지검 과학기술범죄수사부가 폐지되면서 포항 시민들은 '포항지진 의혹' 수사 차질을 우려하며 반발했습니다.

<모성은 /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공동대표> "포항시민은 검찰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지진, 재난 책임자 처벌을 방해하고 관련 수사를 방해하는 법무부를 강력 규탄한다."

직접수사부서 축소와 함께 검찰은 앞으로 특별수사단의 수사조직을 만들 경우 법무부 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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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