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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도로 위 폭탄…음주·졸음운전 조심!

사회

연합뉴스TV 명절 연휴 도로 위 폭탄…음주·졸음운전 조심!
  • 송고시간 2020-01-23 08:35:57
명절 연휴 도로 위 폭탄…음주·졸음운전 조심!

[앵커]

가족을 만나러 오고 가는 길, 마음은 따뜻하지만 몸은 피곤하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전날 가족들과 술 한 잔 마시고 잠도 부족한데 다음 날 운전대를 잡아야 한다면 정말 조심하셔야 됩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진 차량들.

버스 기사의 졸음 운전으로 십수명의 사상자가 난 교통사고 현장입니다.

줄지어 차들이 늘어서는 귀성, 귀경길에는 작은 사고가 여러명의 사상자를 낼 수 있습니다.

지난 5년 간 설 연휴 교통사고는 연휴 시작 전날 저녁과 설 당일 오후에 가장 많았습니다.

퇴근 후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길과, 성묘 후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사고가 가장 많이 난 겁니다.

졸음 운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근영 / 도로교통공단 조교수> "운전 중에 졸음을 유발할 수 있는 차량 내에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기 위해서 중간중간 창문을 내려 환기를 시켜주시는 것도…"

충분한 스트레칭은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잠을 깨는데 효율적입니다.

만약 잠시 쉬어갈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이렇게 창문을 내린 채로 껌을 씹거나, 이런 오징어 같은 걸 씹으면서 턱 관절을 움직여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설 연휴 기간 음주운전 사고와 그로 인한 사망자 수 역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족들과 전날 저녁 술을 마셨다면 8시간 이상 숙면을 취한 다음 운전대를 잡아야 합니다.

<박근영 / 도로교통공단 조교수> "소주잔 기준 1잔 정도 드셨을때 분해되는 시간은 한 시간 정도가 필요한데요. 소주 한 병 정도 드셨다면 최소한 8시간이 지나야 내 몸에서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가…"

떠나는 길과 돌아오는 길, 안전운전으로 즐거운 설 명절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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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