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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우한폐렴 비상사태 선포여부 23일 결정

세계

연합뉴스TV WHO, 우한폐렴 비상사태 선포여부 23일 결정
  • 송고시간 2020-01-23 11:59:20
WHO, 우한폐렴 비상사태 선포여부 23일 결정

[앵커]

'우한 폐렴'이 중국을 넘어 이웃나라는 물론 지구 반대편 미국으로까지 확산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가 긴급 위원회를 열었습니다.

WHO는 당장 국제적인 비상사태를 선언하지 않고 하루 정도 더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지만 사태의 심각성은 분명하게 드러냈습니다.

제네바에서 임은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한 폐렴' 확진자가 급증하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안건은 국제적인 비상사태 선포 여부.

비상사태는 가장 심각한 전염병의 경우에만 사용하는 규정으로, 발병지인 중국을 넘어 이웃 나라는 물론, 태평양 건너 미국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자 사태를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는 겁니다.

WHO는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가까운 접촉자 사이에서는 사람 간 전염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3차, 4차 전염에 대한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 WHO 신종질병팀장 대행> "가족이나 건강 관리 시설 내에서처럼 가까운 접촉자 사이에서 전염된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이는 호흡기 질환과 함께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닙니다."

WHO는 우한 폐렴에 대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하려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서 하루 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 WHO 사무총장> "오늘 회의에서 훌륭한 토론이 있었지만 계속 진행하려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만일 WHO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 에볼라 등에 이어 지난 10년 사이 여섯 번째 사례가 됩니다.

제네바에서 연합뉴스 임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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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