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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잠든 사이 집에 불…설 연휴 첫날 사고 잇따라

사회

연합뉴스TV [사건사고] 잠든 사이 집에 불…설 연휴 첫날 사고 잇따라
  • 송고시간 2020-01-25 15:03:37
[사건사고] 잠든 사이 집에 불…설 연휴 첫날 사고 잇따라

[앵커]

설 연휴 첫날, 집에서 자매가 잠든 사이 불이나 대피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귀성 차량이 몰린 고속도로에서도 버스끼리 추돌해 10여명이 다치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들이 오밀조밀 몰려있는 틈 사이로 불길이 솟구치고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집안 전체가 검게 그을려 엉망이 됐고, 가구 등 집기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듭니다.

오전 10시 50분쯤 부산 북구 구포동의 2층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연휴를 맞아 20대 자매가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지만 다행히 화장실 유리 깨지는 소리에 일어나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소방은 화장실 순간온수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낮 12시 반쯤에는 충북 음성군 삼성면 한 건축자재 업체에서 불이나 57살 중국인 근로자가 숨졌습니다.

업체 식당에서 시작된 불은 10여분 만에 꺼졌지만 기숙 생활 중이던 중국인 근로자는 불길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귀성 행렬이 이어진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전 10시쯤, 충북 청주시 죽암휴게소 인근에서 45인승 버스 2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18명이 다쳤고 인근 고속도로 10km 구간이 1시간 가까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오전 11시 20분쯤 경기도 화성시 화성휴게소 부근에서는 차량 3대가 잇따라 부딪혀 50대 여성 한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사고 차량에 불이 붙으면서 도로가 마비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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