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돌아온 명절 반려견 쉼터…유기 행태 올해는?

사회

연합뉴스TV 돌아온 명절 반려견 쉼터…유기 행태 올해는?
  • 송고시간 2020-01-26 10:30:53
돌아온 명절 반려견 쉼터…유기 행태 올해는?

[앵커]

통상 명절과 같은 연휴 기간 전후로 유기동물 수가 늘어나곤 합니다.

최근 정부는 동물 유기 행위에 대한 제재를 과태료에서 벌금으로 강화했는데요.

동물 유기 행태, 올해는 좀 달라질까요?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노원구청은 이번 설에도 반려견을 대신 돌봐주는 쉼터를 운영합니다.

선착순 30마리로 제한했는데, 올해도 인기가 높습니다.

<김미애 / '반려견 쉼터' 펫시터> "명절 때 시골도 가지만 여행을 가는 추세라 (애완견) 호텔이라든지 많이 맡기고 가시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제가 평소에 강아지 좋아했고요. 미리 성묘도, 친척 집도 갔다 오고 해서 참여…"

명절과 같은 연휴 때 유기동물 수가 늘어난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상태에서, 생명존중 인식이 결여된 보호자들이 연휴를 유기의 기회로 삼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한 유기동물 통계 사이트에 집계된 유기 동물 수는 720마리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동물 유기 행위에 대해 300만원 이하 과태료에서 형사처벌인 벌금으로 강화해 수사기관이 개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김현지 / 동물권행동단체 '카라' 팀장> "몰래 버리고 가시기 때문에 범인을 찾을 수 없다는 난제가 있었어요. 경찰 수사가 가능해짐에 따라서 처벌이 가능해지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 동물 유기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리라 봅니다."

전문가들은 또 단순한 호기심으로 동물을 쉽게 기르고 버리지 못하도록 유기 근절 캠페인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