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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황운하·백원우·박형철·한병도 등 13명 기소

사회

연합뉴스TV 송철호·황운하·백원우·박형철·한병도 등 13명 기소
  • 송고시간 2020-01-29 17:20:11
송철호·황운하·백원우·박형철·한병도 등 13명 기소

[앵커]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한병도 전 정무수석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 핵심 피의자 13명을 전격 기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동욱 기자.

[기자]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한병도 전 정무수석과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송철호 울산시장 등 13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이 울산지검으로부터 이 사건을 이첩 받은지 두 달여 만입니다.

송 시장과 송병기 울산시 전 경제부시장, 백원우 전 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은 하명수사와 관련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작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 첩보 작성과 수사에 관여한 혐의 관련입니다.

송 시장과 송 전 부시장, 장환석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김 전 시장의 산재모병원 공약 정보를 주고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한병도 전 수석은 지난 2018년 2월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공기업 사장 등을 제공하겠다며 출마 포기를 권유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이와 함께 선거를 앞두고 울산광역시청 자료를 유출한 공무원들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팀 등과 함께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결정했죠?

이번에는 의견 충돌은 없었습니까?

[기자]

네,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검찰청 지휘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과 함께 주례 업무보고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회의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만 유일하게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나머지 관련자에 대하여도 순차적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다음달 3일 수사팀 교체 후 새 수사팀이 인수인계 받아 조사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오늘 출석한 이광철 민정비서관과 내일 출석 의사를 밝힌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일단 이번 기소 대상에서는 제외됐는데요.

임 전 비서실장은 "이번 사건은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검찰총장이 독단적으로 행사한 검찰권 남용"이라고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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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