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나머지 순차 마무리"…이광철 소환·임종석 내일 조사

사회

연합뉴스TV "나머지 순차 마무리"…이광철 소환·임종석 내일 조사
  • 송고시간 2020-01-29 19:25:33
"나머지 순차 마무리"…이광철 소환·임종석 내일 조사

[앵커]

검찰은 나머지 관련자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30일) 검찰에 출석하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오늘 조사 중인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 나머지 피의자들은 선거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4월 총선 이후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윤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이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13명을 무더기 기소키로 결정한 날 이광철 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소환했습니다.

<이광철 / 민정비서관> "차분하고 절제 되게 그리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이 비서관은 재작년 지방선거 당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 수사의 시발점이 된 청와대 첩보 생산과 사건의 경찰 이첩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비서관은 그동안 검찰의 출석 요구를 여러차례 거부해 왔다는 의심을 받아왔는데, "두 차례 등기우편으로 입장을 밝혔다"고 부인했습니다.

함께 소환 예정이던 송철호 울산시장은 '건강상 문제'를 들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30일 오전에는 송 시장 선거지원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검찰에 피의자로 출석합니다.

임 전 비서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석 사실을 알리면서 "이번 사건은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검찰총장이 독단적으로 행사한 검찰권 남용"이라고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검찰이 우선 기소를 결정한 13명에는 이광철 비서관과 임종석 전 실장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나머지 관련자에 대해 순차적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혀 총선 이후 이 비서관과 임 전 실장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