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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신종 코로나 진두지휘로 '책임총리' 거듭날까

정치

연합뉴스TV 정 총리, 신종 코로나 진두지휘로 '책임총리' 거듭날까
  • 송고시간 2020-01-29 19:51:26
정 총리, 신종 코로나 진두지휘로 '책임총리' 거듭날까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이번 상황을 총괄하는 정세균 국무총리 입장에서는 일종의 정치적 시험대를 통과하고 있는 셈인데요.

정 총리, 초동대처에 성공해 내각의 실세총리로 거듭날까요.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슈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취임한 지 일주일도 안 돼 터졌습니다.

국내 확진자가 나오자마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불러 지시를 내린 정 총리.

이후에는 방역 작업의 총지휘를 맡았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초기 강력한 대응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각오로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청와대 역시 정 총리에게 실무 작업을 일임하는 모습입니다.

한 관계자는 "청와대가 국민안전의 컨트롤타워인 것은 맞지만, 실무적인 사항은 국무총리가 총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귀국을 희망하시는 분들을 위해 1월 30일, 31일 양일 간 전세기를 보내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기점으로 내각 내 정 총리의 존재감이 결정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초동대처에 성공하면 정 총리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책임 총리로서의 입지를 확보하게 됩니다.

강점이자 승부수로 내세웠던 협치 구상도 날개를 달 수 있습니다.

일종의 정치적 시험대를 통과하는 상황 속 정 총리는 코로나 사태 이후를 고려한 듯, 내부 진용 완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비서실장에 김성수 의원을 내정한 한편 다음 달까진 주요 보직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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