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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불안 가중…중국인 입국제한 정치쟁점화

정치

연합뉴스TV 국민불안 가중…중국인 입국제한 정치쟁점화
  • 송고시간 2020-01-29 20:13:16
국민불안 가중…중국인 입국제한 정치쟁점화

[앵커]

신종 코로나 감염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이 정치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민주당은 과도한 불안감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반면 한국당은 중국 눈치 보기로 국민이 위험에 빠졌다며 중국인 입국 제한 등 초강력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는 동시에 과도한 불안감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부가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니 과도하게 불안을 부추기거나 불확실한 가짜뉴스에 속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민주당은 방역 대책 특위를 구성하고 총선 행동준칙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야당에서 나오는 중국인 관광객 입국 금지 주장에 대해서는 이런 때일수록 좀 더 냉정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대응해야 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정부를 향해 중국 눈치 보기에서 벗어나 하루빨리 초강력 조치를 내리라고 요구했습니다.

해당 조치로 중국 우한을 경유한 이들의 입국 제한과 중국인 입국 금지, 우리나라에 체류중인 중국 관광객 본국 송환을 촉구했습니다.

<조경태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중국인의 입국을 한시적으로 금지하십시오. 우리나라에 온 중국인 관광객을 즉각적으로 송환하십시오."

황교안 대표는 청와대가 우한 폐렴 명칭이나 고치고 있다고 성토하고 폐렴 차단보다 반중 정서 차단에 급급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한시적으로 중국인 입국을 막아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에는 닷새 만에 55만명 넘게 참가했습니다

정부는 검역을 더 강화해 증세가 있는 사람을 걸러내는 게 맞는 방법이고, 특정 국적의 입국을 금지하는 건 국제법상으로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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