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오스카 탄력받는 '기생충'…북미 상영관 1천개 돌파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오스카 탄력받는 '기생충'…북미 상영관 1천개 돌파
  • 송고시간 2020-01-29 22:46:03
오스카 탄력받는 '기생충'…북미 상영관 1천개 돌파

[앵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북미 상영관 1천개를 돌파했습니다.

대망의 오스카를 앞두고 탄력을 받는 분위기인데요.

할리우드 내 각종 영화조합 시상식 결과를 토대로 수상을 예측해봤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뉴욕과 로스엔젤레스 3개 상영관을 통해 북미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기생충'이 상영관 1천개를 돌파했습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북미 지역 상영관 숫자는 1천 60개. 매출은 우리 돈 365억원으로 북미 역대 외국어 영화 가운데 흥행 7위에 올랐습니다.

골든글로브를 비롯한 각종 북미 시상식을 휩쓴 데 이어 오스카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면서 입소문을 탄 결과로 보입니다.

'기생충'은 흑백 버전으로 리메이크돼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상영되고, 5~6시간 짜리 텔레비전 시리즈도 제작돼 미국 HBO를 통해 선보입니다.

<봉준호 / 영화감독> "(HBO 방송 제작자) 애덤 맥케이와 이야기 잘 진행중이고, 영화를 보신 분들도 깜짝 놀랄 수 있는 깊고 넓은 이야기를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이런 가운데 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온 오스카 시상식은 '기생충'과 '1917'의 2파전이 되라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할리우드 영화 관련 4대 조합상 가운데 치러진 3개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배우조합 최고상을 받았고, '1917'은 프로듀서조합과 감독조합의 최고상을 가져갔습니다.

4대 조합상 회원들이 오스카 투표권을 가진 미국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 회원 8천명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결국 조합상 수상 결과가 오스카로 이어지리란 것입니다.

작품상과 감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기생충'이 몇 개의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을지는 우리시간으로 다음달 10일 공개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