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정부, 한중관계 우려 진화 "中과 긴밀 소통, 외교일정 그대로"

정치

연합뉴스TV 정부, 한중관계 우려 진화 "中과 긴밀 소통, 외교일정 그대로"
  • 송고시간 2020-02-03 07:27:47
정부, 한중관계 우려 진화 "中과 긴밀 소통, 외교일정 그대로"

[앵커]

정부는 이번 중국인 입국 통제 조치가 한중관계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올해 상반기로 예정된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인 입국 통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외교 마찰이 있다 하는 것은 좀 어폐가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과는) 서로 상당히 소통을 잘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우리 정부의 조치에 대해 중국과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한 사전 논의를 거쳤고, 중국의 양해를 구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외교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일단 '중국인'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습니다.

대신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외국인으로 범위를 정했습니다.

입국 통제 지역을 중국 전체가 아닌 바이러스 진원지로 한정한 것도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전수를 다 금지하고 입국을 금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회적 비용이 너무나 클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균형을 맞춰야 되는 것이고…"

한편 외교부는 한중 간 외교 일정에는 변화가 없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기 계획된 외교 일정은 차질 없이 추진한다, 하는 그러한 합의가 있고…"

올해 상반기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은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나아가 한한령의 완전한 해제 등, 양국 교류 강화 시도도 지속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