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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접촉자 전원 격리·1대1 관리"…새 신종코로나 지침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접촉자 전원 격리·1대1 관리"…새 신종코로나 지침
  • 송고시간 2020-02-03 14:38:29
[현장연결] "접촉자 전원 격리·1대1 관리"…새 신종코로나 지침

질병관리본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현황과 역학조사 결과 등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지침을 일부 변경하여 2월 4일부터 적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를 구분하던 종래의 접촉자 구분을 폐지하고 일괄 접촉자로 구분한 뒤 모두 자가격리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확진환자와 유증상기에 2m 이내 접촉이 이루어진 사람, 확진환자와 폐쇄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침을 한 경우 그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 등은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서 접촉자로 분류가 되게 됩니다.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지자체 공무원을 1:1 담당자로 지정해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자가격리가 필요한 접촉자의 정보를 지자체의 소속기관 소관부서에 제공하여 적극적인 조치 및 협력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또한 20년 2월 3일 오전 9시 현재 총 490명의 조사 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금일 추가로 확진된 환자는 없어 확진환자는 총 15명입니다.

414명이 검사 음성으로 확인되어 격리 해제되었으며 현재 61명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감염자 중에 중국 우한시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는 9명이며 일본에서 확진환자와의 접촉 후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1명으로 국외에서 유입된 환자가 10명입니다.

그 외에 국내에서 2차적으로 감염된 사례는 5명입니다.

총 15명의 환자 중 남성이 10명을 차지했고 평균연령은 42.9세로 비교적 젊은층이었습니다.

확진환자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치료를 지속을 하고 있습니다.

중증환자는 현재는 없는 상태입니다.

접촉자는 913명, 밀접접촉자는 그중의 414명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며 이 중 5명이 확진환자로 분류된 바가 있습니다.

현재까지 진행된 14번, 15번 환자에 대한 이동경로 등 역학조사 경과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4번째 확진자는 1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배우자로 2월 2일 확진되어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환자는 증상 발현 후에 12번째 확진자와 함께 의료기관, 대형마트 등을 방문하였습니다.

12번 확진자와 동선이 동일합니다.

12번째 환자와 동선이 일치하는 곳은 이미 접촉자조사와 방역조치가 완료된 상태이며 추가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15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2명으로 확인되었고 접촉자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입니다.

환자는 우한 소재의 의류상가 일명 '더 플레이스'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기존에 세 번째, 일곱 번째 환자는 해당 상가에서 근무를, 여덟 번째 확진 환자는 해당 상가를 종종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하는 등 4명의 환자 모두 상가 4층에 근무 또는 방문한 적이 있다는 공통점을 확인하였습니다.

다만 15번째 환자는 네 번째 확진자의 항공기 접촉자로도 확인되어 1월 29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입국 이전 및 자가격리 이전에도 증상은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2월 1일 증상 발현 이후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고 격리조치된 후에 확진되었습니다.

중국 우한으로부터 2월 1일 2차 임시 항공편으로 입국한 교민들의 일제 진단검사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차 입국대상자는 333명으로 당초에 증상을 호소하던 7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어 검사를 시행하였고 모두 333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두 번에 걸친 이송 교민 총 701명에 대한 일제검사 결과 확진환자는 1명이 발견되어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입원치료 중이십니다.

격리대상자들은 입국일로부터 14일간 격리기간이 종료되면 한 차례 더 일제 검사를 시행한 후에 격리를 해제할 예정입니다.

또한 격리기간 중에는 하루에 2번씩 체온과 증상을 모니터링하고 유증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바로 격리병상으로 이송하여 확진검사를 더 진행을 할 계획입니다.

추가적으로 추가검사가 이뤄진 교민들은 없으셨습니다.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근 14일 이내 중국을 여행한 경우는 가급적 외부활동을 자제하시고 손 씻기 및 기침 예절을 준수하는 한편 발열,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선별진료소의 진료를 받거나 1339 콜센터에 상담을 받아주시기를 당부를 드립니다.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우한시 '더 플레이스' 상가에서 근무 또는 방문한 적이 있으신 분 중에 감염이 의심되는 분은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통해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의료기관과 약국은 수진자 자격조회 ITS, DUR 등을 통해 내원환자의 해외 여행력을 철저히 확인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일반 국민들께서도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준수 등 일상생활에서의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상입니다.

(금일 브리핑 자료는 14시 기준의 자료이며 추가 역학조사 등에 따라서 수정, 보완될 수 있음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기자]

4명의 환자와 같이 있었다는 곳으로 '더 플레이스' 4층을 언급을 하셨는데 일단 한국인 확진자 말고도 중국 내에서 중국인한테도 좀 그런 감염증상이 있었는지 중국 당국에 확인을 했는지가 궁금하고요. 그리고 이제 어제 장관님이 어쨌든 기존 코로나랑 달리 무증상 경증환자의 전파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신 부분, 그동안은 질본에서는 부인을 해 왔는데 근거가 될 만한 부분을 찾으셨는지 설명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일본 보도를 보니까 일본 전문가는 어쨌든 이번 코로나가 전염성은 강한데 증상은 가벼운 것 같다고 얘기를 했는데 지금 확진자들 상태를 봐도 전반적으로 위중한 분들은 없는 것 같아서 우리 질본에서도 그렇게 판단을 하시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중국의 '더 플레이스'라는 그런 상가에 대해서는 지금 저희 조사로는 뭔가 공통점이 발견이 됐고요.

세 분은 4층에 근무를 하시는 분이고요.

한 분은 1층에서 근무를 하시는데 주로 4, 5층 화장실을 이용하셨다 그래서 공통된 연관분모가 일단은 4층이고 더 넓게 보면 '더 플레이스'라는 공간적인 확인입니다.

우한시에서 입국하여 확인된 환자 9명 중에 4명이 공통된 장소에서 근무를 하셨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중국하고 협조해서 계속 조사가 진행 중인데 그렇게 중국 당국과 세부적인 공간에 대한 노출력까지의 정보를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입국하신 교민분들을 중심으로 해서 상인회 그리고 총영사관을 통해서 계속 이 사항에 대한 것을 공지하였고 지속적으로 여기하고 관련된 분들에 대한 관리와 검사와 그런 것들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무증상 시기의 감염력에 대한 부분을 말씀하셨는데 우리나라의 확진사례들은 대부분 초기에 발견된 사례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열다섯 분을 다 모셔서 입원치료를 해 본 결과 처음에는 기침이나 이런 증상이었다가 조금씩 폐렴으로 진행되는게 나타나는 특징들이 있고요.

X선 상에 잘 안 보이는 폐렴이 CT를 찍어보면 나오기도 하고 그러다가 진행이 되기도 하고 그래서 저희가 그런 무증상에 대한 감염력은 아직은 더 많은 근거들이 쌓여야 되지만 독일의 사례나 다른 나라의 사례들의 보고들에 의하면 가능성이 있다라고 제기를 하기 때문에 그리고 무증상기의 감염력이 있다고 하면 저희는 입국 금지가 가장 주요한 그런 조치라고 판단이 돼서 현재 가장 환자가 많이 생기고 있는 후베이성을 중심으로 해서 점차 확대해 나가는 그런 계획을 정부에서 만든 겁니다.

그리고 현재 질병의 특성에 대해서는 저희가 한번 저희 환자 15명의 환자의 특성을 입원 치료하시는 전문가 선생님들 한번 모실 기회를 만들려고 합니다.

제가 들은 바로는 호흡기증상과 폐렴이 X선 상에 나타나는 폐렴의 증상은 훨씬 심각한데 환자들은 그렇게 증상을, 많이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거나 심하지는 않다라는 그런 말씀을 주셔서 열다섯 사례에 대한 임상적인 특징을 정리해서 한번 중간보고를 드리는 그런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아직은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아시다시피 신종이기 때문에 밝혀져야 될 그런 부분들이 많다, 하지만 안전하게 방역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까지 나와 있는 일부의 근거를 기준으로 해서 좀 더 안전한 접근들을 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대응지침을 내일부터 적용하신다고 했는데 사례정의 관련해서 중국에서 입국하신 분들은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한다고 돼 있는데 그건 정확히 어떻게 정리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저희가 내일 지침을 개정하는 건 접촉자 관리방법에 대해서 일단 변경을 해서 하나로 통합해서 자가격리하는 것과 1:1 담당자를 선정해서 좀 더 집중관리하겠다는 내용은 내일부터 적용이 되는 거고요.

사례정의를 개정하는 부분은 현재 전문가들하고 사례정의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례정의를 변경을 해서 좀 더 확대를 하려면 검사나 이런 것들이 지원이 돼야 가능한 부분들이 조금 있습니다.

그래서 검사법이 민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검사의 시기를 저희가 2월 초, 2월 5일 이렇게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현재 검사시약에 대한 평가가 계속 진행 중이어서 오늘 그게 아마 종료가 되고 오늘 식약처에서 긴급사용 승인에 대한 허가절차가 진행되고 있어서 저희가 2월 7일 정도에 검사가 확대되는 걸로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시기에 맞춰서 사례정의에 대한 거 그리고 또 접촉자의 정의에 대한 것 이런 부분들은 그간에 알려진 그런 정보들을 정리해서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거쳐서 개정하는 것으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예상은 2월 7일로 하고 있고요. 아마 협의나 허가 과정에서 조금의 그런 상황 변화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기자]

진단키트 관련해서 여쭤볼게요. 이게 아까는 아까 11시 브리핑에서는 이번 주 내로 보급될 거다, 허가가 될 거다라고 했는데 언제쯤으로 정확하게 보시는지 궁금하고 이게 실제로 긴급사용 허가를 받으면 의료기관에서 실제 검사를 하는 거지 개인이 구매해서 이걸 개인이 검사하거나 할 수는 없는 건지 그거 좀 궁금하고요. 이 진단키트 사용방법 같은 거 설명해 주실 수 있는지, 실제 일선에서 이런 사용법을 잘 몰라서 진단을 하지 못한다는 그런 얘기도 들은 게 있는 것 같아서 혹시 설명해 주실 수 있는지 그것도 궁금하고요. 마지막으로 이 진단키트의 물량이 부족하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적이 있는데 어느정도 상황인지 그리고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 건지 좀 설명 부탁드립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지금 이제 조금 전에 설명드린 것처럼 진단키트라고 해서 약간 오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인플루엔자 신속검사 키트나 임신반응 검사 키트처럼 본인이 그걸 하거나 바로 그 자리에서 결과가 나오는 그런 키트, 신속진단법하고 조금 혼동하실 수는 있는데 저희가 지금 만들고 있는 건 PCR 장비에 쓰는 시약키트를 얘기하는 겁니다.

그래서 거기에 적합하게 만드는 거고 그 시약에 대한 질평가, 품질평가를 지금 진행 중에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 검사를 하는 건 민간, 개인이 그 검사를 하거나 의료기관에서 그걸 직접 하거나하는 신속진단키트는 아니고 PCR진단시약키트를 개발한다 해서 키트라는 말이 오해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좀 더 명확하게 말씀을 드리겠고요.

그리고 도입하는 일정에 대해서는 오늘 또 전문가들이 모여서 업체가 시약을 만들어서 저희한테 허가신청을 했고 그 시약에 대한 질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평가가 통과되면 저희가 식약처에 오늘 오후에 긴급사용 허가승인을 요청할 거고 식약처는 지금 준비과정을 같이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긴급 사용허가를 하게 되면 그다음에 저희가 시약에 대한 생산과 보급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조금 시간이 좀 더 지연됐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현재 목표는 2월 7일날부터 검사를 하는 걸 목표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단순히 키트검사가 아니라 PCR 장비가 있어야 되고 그 장비에 쓰는 시약이기 때문에 그런 장비와 인력, 이런 부분들이 같이 수반되어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검사를 하는 거는 우선은 선별진료소에서 오신 분들을 감별하는 게 주 타깃이기 때문에 거기를 중심으로 하는 검사 의뢰체계를 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검사를 하겠다고 신청하신 검사기관이 제가 알기로 한 50여 개 된다고 알고 있는데요.

거기에는 수탁검사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검사를 의뢰받거나 아니면 자체검사를 할 수 있는 데는 큰 병원들에서는 자체검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허가가 나면 그 검사기관들을 저희가 또 다 모아서 교육을 합니다.

그리고 또 그거에 대한 정도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게 검사라는 게 정확성이 떨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저희가 시약의 정확성 그다음 시약만이 아니라 장비와 인력의 정확성, 이걸 각각 검증하는 절차가 계속 진행 중이라는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시약의 물량에 대해서는 현재는 몇 개의 시약회사들이 신청을 한 상태고요.

여러 회사들이 이걸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허가받은 시약의 제품이나 회사들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고요.

초기에는 초기 물량이나 이런 건 배분하거나 아니면 제공하는데 며칠 정도는 준비과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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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