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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카데미 '기생충' '1917' 양강 구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올해 아카데미 '기생충' '1917' 양강 구도
  • 송고시간 2020-02-03 18:24:05
올해 아카데미 '기생충' '1917' 양강 구도

[앵커]

오스카의 향방을 점쳐볼 수 있는 미국 내 주요 영화 제작자 단체의 시상식이 마무리됐습니다.

이들 결과를 보면 오사카는 '기생충'과 '1917'의 양강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와 드라마의 각본과 각색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미국작가조합 시상식.

'기생충'은 최고상인 각본상을 거머쥐었습니다.

봉준호 감독과 함께 각본을 쓴 한진원 작가는 시상식 무대에 올라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진원 / '기생충' 각본> "숀 파커가 영화 '소셜 네트워크'에서 말했죠. 더 페이스북에서 '더'를 빼. 그게 더 깔끔해. 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깔끔한 글을 쓸겁니다."

오스카 레이스가 끝을 향해 가는 가운데, 미국 내 영화제작자 단체의 시상식도 마무리됐습니다.

제작자조합, 감독조합, 배우조합, 작가조합 등 7개 시상식 결과로 오스카 수상을 예측해 보면 올해는 '기생충'과 '1917'의 양강 구도가 되리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기생충'은 배우조합과 작가조합 최고상을 비롯해 미술감독조합 현대극 부문 미술상과 편집자협회 편집상까지 4개 부문을 휩쓸었습니다.

경쟁작인 샘 멘데스 감독의 '1917'은 제작자조합과 감독조합 최고상에 촬영감독협회 촬영상까지 3개 부문을 챙겼습니다.

'기생충'과 '1917'은 오스카 트로피를 두고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등 모두 4개 부문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오스카 미리보기'라 할 수 있는 각종 시상식에서 두 작품이 팽팽한 접전을 보이는 가운데, 최종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10일 오전 공개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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