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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독감같은 유행병되나…감염자 10만명 이상 추정도

세계

연합뉴스TV 신종코로나 독감같은 유행병되나…감염자 10만명 이상 추정도
  • 송고시간 2020-02-03 19:19:39
신종코로나 독감같은 유행병되나…감염자 10만명 이상 추정도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계속해서 번져 나가고 있는데요.

감염병 전문가들 사이에 대유행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미 감염자가 10만명이 넘는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거침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세에 전 세계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발병 사실이 처음 전해지고 두 달이 채 안 됐지만 벌써 27개국에서 1만7천여명의 확진자와 36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 같은 놀라운 전염 속도는 과거 대유행으로 지구촌을 공포로 몰아 넣은 사스, 메르스와 확연히 비교됩니다.

사스는 약 8개월 간 대유행하면서 32개국에서 약 8천여명이 감염돼 774명이 사망했고, 2012년 4월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메르스는 25개국에 걸쳐 2천500여명이 감염돼 479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신종코로나 역시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할 가능성이 감염병 전문가들 사이에 조심스럽지만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 국립보건원 관계자는 신종코로나의 전염성에 주목하며 "유행병이 거의 확실시 된다"고 진단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최고 책임자를 지낸 전문가 역시 "바이러스를 억제 못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이미 실제 신종코로나 감염자 수가 1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대유행 가능성을 보려면 신종코로나에 가장 취약한 대상이 누구인지, 얼마나 빨리 변이를 일으킬지, 그리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소멸할지 등도 살펴야 할 요소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앞서 홍콩 의료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번 신종코로나가 4월 말이나 5월 초에 절정에 달한 뒤 6, 7월에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 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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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