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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런던서 또 흉기 테러…용의자는 테러혐의 복역자

세계

연합뉴스TV 英런던서 또 흉기 테러…용의자는 테러혐의 복역자
  • 송고시간 2020-02-03 20:52:41
英런던서 또 흉기 테러…용의자는 테러혐의 복역자

[앵커]

영국 런던에서 흉기 공격이 또 발생해 무고한 시민들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는데, 경찰은 이 용의자가 과거 테러 관련 혐의로 복역했던 인물로 파악했는데요.

테러 혐의로 복역했던 사람이 풀려난 뒤 또다시 테러를 저지르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차량 운행이 통제된 도로에서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경찰은 총을 겨눈 채 거리에 쓰러진 남성을 주의깊게 살핍니다.

영국 런던 남부에서 흉기 공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휴일 오후, 번화가 상점 주변서 벌어진 갑작스런 상황에 시민들의 충격은 컸습니다.

<카커 타히르 / 목격자> "이곳은 번화가로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이 아이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갑자기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렸고, 용의자 뒤를 경찰이 쫓는 것을 봤습니다."

무차별 칼부림에 최소 3명이 다쳤고,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당시 이 남성은 흉기와 함께 가짜 자살폭탄 조끼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 연계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루시 드어시 / 영국 경찰 관계자> "사건 정황으로 볼 때 용의자는 20세의 스데쉬 암만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는 이슬람 테러단체 관련 범죄로 복역하다가 최근 출소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런던 브리지에서 테러가 발생해 2명의 대학생이 목숨을 잃는 등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용의자도 테러기도 혐의로 체포된 뒤 16년형을 받고 복역하다 출소해 가석방 기간 테러를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과 몇 달만에 유사 사건이 반복되며 영국 전역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3월 테러범 조기가석방 금지 등 한층 강화된 내용이 담긴 대테러법이 의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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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