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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서 온 소재불명 중국인…확진 전까지 2주 활보

사회

연합뉴스TV 우한서 온 소재불명 중국인…확진 전까지 2주 활보
  • 송고시간 2020-02-07 07:11:13
우한서 온 소재불명 중국인…확진 전까지 2주 활보

[앵커]

23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서 온 중국인 여성인데요.

의심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소재불명 상태로, 약 2주간 여행지 등을 돌아다녔습니다.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 가운데 30명이 아직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23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57살 중국인 여성입니다.

우한공항 폐쇄 하루 전날인 지난달 23일 관광 목적으로 들어왔는데, 지난 5일 증상이 나타나자 보건소에 신고했습니다.

당초 우한에서 입국해 전수대상자로 분류된 2,991명 가운데 한 명입니다.

이 여성은 보건소에 신고해 소재가 드러나기 전까지 14일간 함께 들어온 7명과 관광지를 다니고 여러 숙박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이분이 우한시 거주자이기 때문에 이분이 한국에 와서 감염됐다고 보기는 상당히 어렵다. 우한에서 감염된 상태로 오셨고 발병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우한에서 입국한 내·외국인 가운데 연락두절인 사람은 30명.

이중 29명이 외국인입니다.

지난달 28일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 검역지침을 확대하기 이전에 들어온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23번 환자와 마찬가지로 감시 사각지대에 있던 중국인 2명은 한국에 10여일간 머물다가 출국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건강상태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우한에서 입국한 내·외국인 가운데 바이러스 잠복기가 지났거나 출국한 사람을 제외한 271명에 대해 의심증상이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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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