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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日 신종코로나 대응 '우왕좌왕'…도쿄올림픽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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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자막뉴스] 日 신종코로나 대응 '우왕좌왕'…도쿄올림픽도 비상?
  • 송고시간 2020-02-07 16:21:24
[자막뉴스] 日 신종코로나 대응 '우왕좌왕'…도쿄올림픽도 비상?

신종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중국 다음으로 많은 나라가 바로 일본입니다. 대형 유람선에서 확진자가 집단으로 확인됐기 때문인데요. 미흡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오르며 올 여름 예정된 도쿄올림픽의 성공적인 운영에도 의문이 제기됩니다.

[내용]

홍콩과 동남아를 거쳐 지난 3일 일본으로 돌아온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기항지인 홍콩에서 내린 남성이 신종코로나에 감염된 것을 확인하고도 남은 탑승객을 즉시 객실에 격리하지 않아 화를 키웠습니다.

=(PIP)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홍콩인 승객의 감염사실이 확인됐고, 홍콩정부가 이를 지난 2일 일본 정부에 알렸지만 관련 정보가 승객에게 전파된 건 3일 저녁쯤으로 알려졌습니다.

=

그사이 승객들은 감염자가 사용했던 시설에 아무런 통제도 받지 않고 드나들었습니다.

제한된 공간에 다수가 밀집해 있는 유람선이라는 장소의 특성상 내부 감염의 확산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지만 일본 정부의 안이한 판단이 수습불가의 상황을 초래했던 겁니다.

실제 3천700명 가량이 탑승한 유람선내 감염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츠보 히로코 /일본 후생노동성 심의관

(승객들에게)당분간 유람선에 남아 감염을 막기 위한 철저한 조치를 취해 객실에서 대기하고 검역을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유람선 초동대처 실패는 물론 일본 정부는 격리 기간을 두고도

당초 2주에서 10일 그리고 12.5일로 재차 변경하며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당장 오는 7월 지구촌 최대 이벤트인 하계올림픽이 예정된 상황.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대책본부를 꾸려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각오지만 일본 정부의 잇단 실책에 각 국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습니다.

취재 : 김효섭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