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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교민 추가 확진…"환자들 초기 증상…치명률 낮아"

사회

연합뉴스TV 우한교민 추가 확진…"환자들 초기 증상…치명률 낮아"
  • 송고시간 2020-02-07 18:08:36
우한교민 추가 확진…"환자들 초기 증상…치명률 낮아"

[앵커]

귀국한 우한 교민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현재 국내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어났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3명의 확진자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에 나와있습니다.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던 우한 교민 1명이 어제 이곳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는데요.

이 교민은 국내 24번째 확진자로, 지난달 31일 정부 전세기로 귀국한 28살 남성입니다.

단체로 귀국한 우한 교민 가운데 두 번째 확진 사례입니다.

현재까지 국내 확진자는 모두 24명이고 이 가운데 완치된 환자는 2명입니다.

격리 환자들 가운데 서울대병원 1명도 현재 상태가 호전돼 조만간 퇴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의료진이 밝혔습니다.

또 명지병원 1명은 퇴원이 가능할지를 판단하는 두 번째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의심증상자 327명이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네 방금 들어온 소식인데, 국내에서 신종코로나 감염증 환자는 중국과 달리 대부분 초기 증상이고 치명률이 낮다는 판단을 의료진이 내렸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방금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임상 태스크포스(TF)에서 발표된 내용인데요.

의료진은 발병자 대비 사망자 수를 뜻하는 치명률이 2%가 넘는 중국과 국내 상황은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미 폐렴 등 중증으로 발전된 이후 의료기관으로 찾는 사례가 많았던 중국과는 달리, 국내에서는 초기에 발견과 치료가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감염자의 평균 연령도 42세로 비교적 낮고, 발열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검사와 치료에 들어가 치명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현재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들 모두 중증으로 발전하지 않고 모두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감염력은 비교적 높고, 노인이나 어린이 등 취약계층으로 번지면 우려스러울 수 있다며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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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