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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품귀사태'…장애인들도 생산에 동참

사회

연합뉴스TV '마스크 품귀사태'…장애인들도 생산에 동참
  • 송고시간 2020-02-07 20:15:08
'마스크 품귀사태'…장애인들도 생산에 동참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확산하면서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자 장애인들이 마스크 생산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장애인보호작업장은 이달부터 보건용 마스크를 본격 생산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확산하면서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가격마저 폭등하자 장애인들도 마스크 생산에 나섰습니다.

경기 화성에 있는 장애인 보호작업장은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하기 위해 설비를 도입하고 시운전에 들어갔습니다.

생산에는 발달, 지체 등 장애인 18명이 참여하고 있어 이들의 자활·자립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강윤정 / 작업장 종업원> "마스크 만드는 게 재미있고 시민들한테 빨리 제공하고 싶습니다."

생산할 제품은 KF80과 94 보건용 마스크로 보건복지부로부터 품목허가도 받았습니다.

현재 시제품을 생산해 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는데 식약처의 허가가 나오면 곧바로 생산에 들어갑니다.

<유형종 / 경기 화성시 아름장애인보호작업장 팀장> "현재 시험가동 중이며 이제 본격적으로 양산을 준비중입니다. 양산이 시작되면 품질 좋은 마스크를 최선을 다해서 만들도록 노력…"

화성시는 장애인작업장의 공장 가동에 맞춰 지역내 마스크업체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생산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철모 / 경기 화성시장>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관내 업체들하고 많은 논의를 했습니다. 행정력을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장애인 작업장의 생산이 본격화되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 부족사태도 다소나마 해소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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