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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우한교민 추가 확진…"국내 환자들은 경증"

사회

연합뉴스TV 귀국 우한교민 추가 확진…"국내 환자들은 경증"
  • 송고시간 2020-02-07 20:31:06
귀국 우한교민 추가 확진…"국내 환자들은 경증"

[앵커]

귀국한 우한 교민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내 확진자가 모두 24명으로 늘어났는데요.

이들 환자는 모두 경증이고 조기 발견과 치료가 이뤄지고 있어 완치 사례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던 우한 교민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교민은 국내 24번째 확진자로, 지난달 31일 정부 전세기로 귀국한 28살 남성입니다.

단체로 귀국한 우한 교민 가운데 두 번째 확진 사례입니다.

현재까지 국내 확진자는 모두 24명이고 이 가운데 완치된 환자는 2명입니다.

격리 환자들 가운데 서울대병원 1명도 현재 상태가 호전돼 조만간 퇴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의료진이 밝혔습니다. 또 명지병원 1명은 퇴원이 가능할지를 판단하는 두 번째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의심증상자 327명이 신종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긍정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확진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은 발병자 대비 사망자 수를 뜻하는 치명률이 2%가 넘는 중국과 국내 상황은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미 폐렴 등 중증으로 발전된 이후 의료기관으로 찾는 사례가 많았던 중국과는 달리, 국내 환자들은 초기에 발견과 치료가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감염자의 평균 연령도 42세로 비교적 낮고, 발열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검사와 치료에 들어가 치명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료진은 환자들 모두 경증으로, 아직 중증 환자는 없으며 양호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감염증의 중증도는 사스나 메르스보다 떨어지지만 전파력은 비교적 높다며 노인이나 어린이 등 취약계층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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