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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만 나와도 혹시?…신종코로나와 감기증상 어떻게 다른가

경제

연합뉴스TV 기침만 나와도 혹시?…신종코로나와 감기증상 어떻게 다른가
  • 송고시간 2020-02-07 21:24:30
기침만 나와도 혹시?…신종코로나와 감기증상 어떻게 다른가

[앵커]

요즘엔 기침이 조금만 나와도 혹시 신종코로나에 걸린 게 아닐까 걱정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단순 감기나 독감, 신종코로나 등 호흡기질환은 증상이 비슷해 구분하기가 쉽지 않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 김지수 기자가 안내해 드립니다.

[기자]

춥고 건조한 날씨에는 면역력, 즉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인체의 기능은 떨어지기 쉽습니다.

한겨울 감기,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잘 걸리는 이유입니다.

전 세계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도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춥고 건조한 날씨 속에서 쉽게 전파됩니다.

이처럼 감기, 독감, 신종코로나는 특성이 유사한 데다 증상까지 비슷해 전문가들도 구별하는 게 상당히 까다롭다고 입을 모읍니다.

따라서 신종코로나의 감염 여부를 판단하려면 환자의 가래 성분을 검사해야 합니다.

독일 공영방송은 증상만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없지만 일단 콧물이 흐르거나 인후염이 있다면 감기일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기관지와 같은 하부 호흡기관에 영향을 미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달리 콧물과 인후염은 상부 호흡기관에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열, 마른 기침, 숨 가쁨, 근육통, 피로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게 일반적이고 가래, 두통, 객혈, 설사가 동반하기도 합니다.

콧물이 흐르거나 목이 아픈 증상은 신종코로나 감염 사례에서는 이례적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감기나 독감은 증상이 순차적 혹은 한꺼번에 나타나지만 신종코로나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도 차이점으로 꼽힙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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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