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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농구] 장신 센터가 없다…휴스턴의 파격 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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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미 프로농구] 장신 센터가 없다…휴스턴의 파격 농구
  • 송고시간 2020-02-07 21:49:07
[미 프로농구] 장신 센터가 없다…휴스턴의 파격 농구

[앵커]

미국프로농구 휴스턴 로키츠가 '센터 없는 농구'라는 파격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2m 10cm가 넘는 장신 센터가 즐비한 NBA에서 가드와 포워드로만 4연승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일 벌어진 휴스턴과 샬럿의 경기.

공격 기회에서 휴스턴의 선수 5명이 모두 3점 라인 밖에 서 있습니다.

골 밑을 공략해야 할 센터는 없습니다.

최근 휴스턴이 사용하고 있는 '스몰라인업' 전술입니다.

NBA의 전술 흐름을 이끌어 '혁명가'로 불리는 마이크 댄토니 감독이 팀의 장점인 외곽 공격 능력을 극대화 하기 위해 택한 방법인데, 휴스턴은 2m가 넘는 선수 없이 샬럿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댄토니 감독은 아예 2m 8cm의 주전 센터 클린트 카펠라를 애틀랜타로 보냈고, 약해진 골 밑을 협력 수비로 보완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댄토니 / 휴스턴 감독> "박스 아웃을 잘 해서 리바운드를 따낸다면 현재의 스몰라인업을 잘 만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

휴스턴의 스몰라인업은 서부지구 1위팀 LA레이커스까지 침몰시켰습니다.

휴스턴은 원정 경기에서 3점 슛 19개를 폭발하며 LA레이커스에 121대 111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제임스 하든이 14점으로 부진했지만 돌격대장 러셀 웨스트브룩이 41점을 넣으며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휴스턴은 LA레이커스의 센터 앤서니 데이비스에게 32점을 내줬지만, 리바운드에서 37대 38로 1개밖에 뒤지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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