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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중국발 먼지까지…당분간 공기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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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코로나에 중국발 먼지까지…당분간 공기질 비상
  • 송고시간 2020-02-08 10:36:35
코로나에 중국발 먼지까지…당분간 공기질 비상

[앵커]

추위가 누그러지니까 다시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주말인 오늘(8일)부터 다음 주 초까지 공기질이 나쁜 지역이 많을 걸로 보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서 마스크를 꼭 착용하셔아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파가 물러가자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날아들고 있습니다.

지난 며칠간은 북쪽의 찬바람이 오염물질을 밀어냈지만 바람의 방향이 포근한 서풍으로 바뀌면서 중국으로부터 각종 오염물질이 건너오는 겁니다.

미세먼지 이동 경로를 예측한 영상에서도, 중국 대륙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 고농도 오염물질들이 바람에 실려 와 주말 한반도 전체를 뒤덮는게 보입니다.

수도권과 충청, 호남과 부산, 대구 등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 예상됩니다.

일요일에는 공기질이 평상시 상태를 일시 회복하겠지만 다음 주엔 주말보다 더 악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 초 전국 미세먼지 지도를 보면 농도 '나쁨'과 '매우나쁨' 단계를 의미하는 노란색과 붉은색이 가득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 추세인데다 미세먼지도 호흡기 건강을 해칠 수 있어 당분간 보건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주말 날씨는 대체로 맑겠지만 서해안에선 아침까지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 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북쪽에서 남하하는 상대적으로 차가운 공기와 서풍의 다소 온화한 공기가 만나 눈구름이 만들어져 서해안으로 들어오겠습니다. 때문에 8일(토) 아침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에는 약한 눈이 내리겠습니다."

날은 다음 주까지도 계속 포근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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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